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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아쉬웠던 최진철 감독의 ‘주전제외+스리백’ 카드

[ACL] 아쉬웠던 최진철 감독의 ‘주전제외+스리백’ 카드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04.05 21:42
  • 수정 2016.04.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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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한 포항이 호주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5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라운드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시드니 원정을 떠난 포항의 최진철 감독은 승리가 절실했음에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4월에만 8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포항 입장에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고, 최진철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선택한 것이다.

전력과 체력에서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경기에서 최진철 감독은 포항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세 명의 중앙 수비수로는 이재원과 김준수, 김원일이 나섰고 양 측면 수비는 박선주와 이남규가 책임졌다.

‘스리백’카드는 전반전 까지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최진철 감독의 선택이 적중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선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평소 잘 쓰지 않던 전술이다 보니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전방으로의 볼 투입조차 쉽지 않았던 것이다.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무실점으로 상쇄하던 포항은 후반 5분 만에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 발단이 되어 밀로스 닌코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포항은 수비진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포항은 이재원을 중원으로 올리면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풀리지 않던 공격은 ‘포백’으로 전환한 이 후에도 여전히 답답했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숱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시드니에게 수차례 역습 기회를 허용했고, 측면 역시 철저하게 봉쇄당하며 포항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무기력한 0-1 패배로 종료됐다. 전력상 가장 해볼 만했던 상대인 시드니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한 포항은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가 힘들어졌다. 죽음의 원정이라고 불리는 호주 원정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보전한 최진철 감독의 선택이 향후 포항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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