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조정민(22·문영그룹)이 이변을 연출했다.
조정민은 27일(한국시간) 베트남 달랏의 1200 컨트리클럽(파72·6665야드)에서 열린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적어냈다.
조정민은 강풍 속에서도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조정민의 우승을 예상하던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조정민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조정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5번 홀과 7번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우승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조정민은 8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조정민은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강풍으로 인해 선두권 선수들이 흔들리는 사이 조정민이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조정민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타수를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조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
공동 2위에는 오지현(20·KB금융그룹)과 지한솔(20·호반건설)이 자리했고 이효린(19·미래에셋) 등 7명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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