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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이상희, ‘세 가지 꿈’을 말하다

부활 꿈꾸는 이상희, ‘세 가지 꿈’을 말하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22 09:49
  • 수정 2016.06.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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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정우 기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유망주에서 필드 위의 승부사로 변신한 이상희가 부활을 예고했다.

이상희는 2011년, 19세 6개월의 나이로 K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상희는 송영한과 이경훈, 노승열, 김민휘 등과 함께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자리했다. 2012년 이상희는 우승과 함께 KPGA 대상, 일본 큐스쿨을 수석으로 통과, 화려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상희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013년부터 부진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이상희는 “기본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 기본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기복이 심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새로운 코치님과 함께 기본부터 스윙을 다시 교정하기도 했다.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 시즌에는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희가 주춤하는 사이 송영한, 이경훈 등 또래선수들이 치고 나갔다. 심지어 후배인 김시우까지 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동료들을 보고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상희는 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상위권에 있을 때는 순위를 신경쓰다보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이제는 밑에서 선두를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편하다. 편안하게 마음을 먹으니까 오히려 샷이 더 잘되는 것 같다. 하지만 (송)영한이 형이나 (이)경훈이 형이 잘 치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자존심이 상해 칼을 갈았다”며 “한국에서는 6년, 일본에서는 4년차인 만큼 자신 있다. 올 시즌에는 안 풀리던 게 한 번에 터지지 않을까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희는 올 시즌도 현해탄을 오가며 활동한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목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올 시즌에는 꼭 한국에서 통산 3번째 우승과 일본에서 첫 우승을 하고 싶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체력과 스윙과 관련해 잘 준비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KPGA

이상희는 또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희의 세계 랭킹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 본인도 이 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상희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작년부터 눈을 붙이기 전에 올림픽 출전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올림픽은 출전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꼭 리우에 가고 싶다.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랭킹이 쳐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성적을 잘 낸다면 100권까지는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희의 올 시즌 목표는 올림픽 출전과 한국과 일본에서의 우승. 최종 목표는 미국 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이상희는 미국 PGA 투어에서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미국 PGA 투어는 골프선수라면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다. 올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뒤 미국 웹닷컴 투어에 진출할 생각이다. (김)경태형처럼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뒤 미국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동환이형이나 시우처럼 웹닷컴을 거쳐서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빨리 미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웹닷컴을 거쳐서 미국에 진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희는 "4월 중순 열리는 일본 투어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림픽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해인만큼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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