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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 한국인' 아드리아노, 역시 굴러온 복덩이

이제는 '반 한국인' 아드리아노, 역시 굴러온 복덩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3.01 16:57
  • 수정 2016.03.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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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선수가 슬퍼하면 나도 슬프다.”

FC서울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3골)을 앞세워 4-1로 대파했다. 지난 23일 부리람 유나이티드(베트남)를 원정 1차전에서 6-0으로 대파한 서울은 2연승(승점 6)을 달려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최고의 활약은 누가 뭐래도 공격수 아드리아노다. 아드리아노는 ACL 2경기 연속 해트트릭(3골)을 포함,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개막전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아드리아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아드리아노는 결정적일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분 신진호의 낮고 빠른 프리킥 크로스를 상대 골문 앞에서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첫 번째 골을 팀의 역전골로 시작한 아드리아노는 후반 11분 고광민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3분 뒤에도 신진호의 그림같은 힐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쐐기골로 연결했다.

아드리아노는 해트트릭의 행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굉장히 행복하다. 3골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가 함께 가져온 승리다. 모두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서울의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3‧1절이기도 했던 정서 탓에 일본 팀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야했다. 외국인 선수인 아드리아노는 그 의미를 모르법도 하지만, “오늘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 한국 선수들이 갖는 느낌을 안다. 한국 선수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면서 “한국 선수들이 슬퍼하면 나도 같이 슬퍼해야 한다”고 한국인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이고는 비결에 대해서도 “감독님 지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시한 대로 안 되는 것은 없다. 공격수이기에 골을 넣어 승리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데얀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하지만 신진호와 주세종, 다카하기 등 (미드필더) 호흡도 중요하다. 집중해 골을 넣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고, 감독님 요구사항을 실천 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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