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산프레체 히로시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히로시마는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1차전 산둥 루넝(중국)에게 안방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후 2연패에 허덕였다.
이날 히로시마는 초반 공격의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2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로 김원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 수비라인이 붕괴되는 등 큰 점수차로 패했다.
체면을 구긴 모리야스 감독은 “힘든 원정경기가 예상됐는데 완패했다. 전반전은 생각대로 됐다. 공수 밸런스가 안정됐다”며 “하지만 90분 동안 이어지기 힘들었고, 후반전에는 서울의 공격에 압도당했다. 우리는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패인 요인을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연패로 시작해 아쉽다. J리그 챔피언으로 참가했지만 주요 선수들이 빠지는 등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면서 “현재 J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팀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우승 팀이 아닌 도전자로 나서겠다. 아직 기회는 많다. 반전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팀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선수에게 주죽드는 면이 있다.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고 한국 선수인 김범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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