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 주니어테니스의 간판 정윤성(양명고, 세계Jr.9위)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27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우 퉁린(대만 세계Jr.30위)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합류하며 정상도전에 나섰다.
정윤성은 첫 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에 이은 리턴 샷과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몰아붙여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두 번째 세트 1-0상황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손쉽게 8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자신의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경기 후 정윤성은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 첫 출전한 2014년 대회 때는 1회전, 작년에는 2회전에서 패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8강까지 진출해 기쁘고 만족한다. 지난 12월 미국 플로리다 클럽 메드 아카데미에서 강도 높은 3주간의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윔블던주니어 8강, US 오픈주니어 4강에 진출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높은 곳까지 가보고 싶다”며 정상도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정윤성의 다음 상대는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캐나다 세계 Jr.8위)을 물리친 케네스 라이스마(에스토니아 세계 Jr.23위)로 정해졌다.
한편 정윤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오찬영(동래고 세계 Jr.34위)은 3회전에서 유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 세계Jr.13위)에게 세트스코어 0-2(4-6 2-6)으로 무너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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