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 한라가 2016년 새해 벽두부터 펼쳐진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한라는 2일 오후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5-2016 강원 하이원과의 홈경기에서 브락 라던스키의 멀티골 맹활약 등 5-1(1-0,1-0,3-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라는 사할린(러시아‧12월11~13일)과의 원정 3연패 뒤, 6연승을 달렸다. 또한 한라는 하이원과의 올 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하이원은 최근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새해 첫 승을 거둔 한라는 승점 73점을 기록. 선두 사할린(러시아)과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대명 상무(3일)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를 재탈환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한라는 경기 초반부터 하이원을 압박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1피리어드 슈팅수도 15대6으로 한라가 주도했다. 1피리어드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한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우상과 안진휘의 스틱을 거친 퍽을 신상훈이 마무리했다. 1-0으로 2피리어드에 돌입한 한라의 공격은 매서웠다.
2피리어드 8분 15초만에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라던스키가 상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한라는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수비수 알렉스 플란테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한라는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는 마이클 스위프트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8분 45초에 안진휘의 패스를 받은 박우상이 하이원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을 성공했다.
이어 종료 직전 라던스키가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어 6연승을 이끌었다.
2016년 새해 첫 승을 기분좋게 거둔 한라는 3일 오후 5시 대명 상무를 상대해 7연승에 도전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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