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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발견] ‘새로운 도전’ 골프 이경훈, 파란 준비 ‘완료’

[스타발견] ‘새로운 도전’ 골프 이경훈, 파란 준비 ‘완료’

  • 기자명 임정우 인턴기자
  • 입력 2016.01.02 16:52
  • 수정 2016.0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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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이경훈은 항상 2인자 이미지가 강했다. 주니어시절부터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엘리트코스를 밟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팀 맏형으로서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 김민휘에게 시선이 쏠렸다. 프로 데뷔 이후에는 노승열, 김민휘, 안병훈, 송영한 등의 그늘에 가렸다. 

이경훈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윈아시아투어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경훈은 일본 큐스쿨에서 1위를 차지. 세기에 기대를 받고 일본투어에 뛰어들었다. 일본투어 데뷔 첫 시즌인 2012년에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션널 세가시마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데뷔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꾸준한 성적을 낸 이경훈이지만 2012년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5년 오랜만에 이경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한국오픈과 JGTO 혼마투어월드컵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경훈은 2015년 코리안투어 첫 우승, 3년 만에 일본 투어 우승, 코리안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제 이경훈은 2016년 미국 웹닷컴 투어에 도전한다. 도전에 임하는 이경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2015년 시즌이 끝났는데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A. “시즌이 끝난 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Q. 2015년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A.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배운 것이 가장 많은 한해였다. 우승을 하면서 성공적으로 보낸 해였지만, 반대로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2015년은 행복하기도 했지만 힘들었던 한해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가다듬을 수 있었다”

Q. 올해 시즌 2승을 거뒀는데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A. “우승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너무 앞선 것 같다. 우승 기회가 많았는데 항상 3라운드나 4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우승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무너진 것 같다. 골프에서는 완벽주의자다. 지난해까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샷이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조금만한 실수를 하게 되도 무너졌다. 하지만 올해 일본 투어를 뛰는 선배(김경태)들과 다니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실수를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2015년 일본과 한국, 미국을 오가며 투어 생활을 하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A. “지난해 겨울 동계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는 체력과 정신적으로 지쳐 힘들었다. 시즌 마지막 5개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 당시에는 시즌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Q. 안정적인 일본과 한국을 포기하고 미국투어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미국 PGA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는 것을 꿈꿔왔다. 일본과 한국 투어에서 실력을 쌓은 뒤 미국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 미국투어에 도전 하게 됐다”

Q. 미국투어에 대한 열망이 정말 큰 것 같다. 

A. “미국 PGA투어는 최종목표이자 꿈이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골프인생은 모두 미국 PGA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서 미국 PGA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Q. 2016년 시즌 목표는.

A. “처음 접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목표는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25위안에 들어 2017년부터 1부 투어에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

▲ 사진=STN DB

Q. 미국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보완할 점은.

A. “웹닷컴 큐스쿨을 보면서 미국 골프장과 미국 스타일에 적응을 해야 살아남겠다고 생각했다. 큐스쿨 때 친 베어트랩은 가장 어려운 4홀이었다.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면이 발전해야 살아남을 것이다. 미국은 일본과 다르게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가 길기 때문에 드라이버 거리를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프로 데뷔 초에는 300야드 가까이 거리가 나갔다. 하지만 일본투어에 맞춰서 플레이를 해 현재 280야드 정도로 거리가 많이 줄었다. 일본은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정확하게 치는 것이 중요했지만 웹닷컴 코스들은 페어웨이가 넓고 길기 때문에 거리를 늘려야한다. 그리고 미국선수들은 퍼팅을 정말 잘한다. 퍼팅 연습을 많이 하겠다”

Q. 내년 투어 활동 계획은 어떻게 궁금하다.

A. “내년에는 아마도 9월까지는 웹닷컴 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꼭 미국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후반기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오픈의 출전하고 싶다”

Q. 해외 생활에서의 불편한 점은?

A. “적응은 쉽게 잘하는 편이라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그런데 외국에 나가면 꼭 라면이 생각난다.”

Q. 한국투어가 아닌 일본투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A. “일본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미국으로 가는 기회가 한국투어보다 많다. 모든 목표는 미국골프투어에 맞춰져있다.”

Q. 일본투어 생활에 만족하는가?

A. “일본투어와 생활에 만족한다. 코스컨디션이 좋다. 일본코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Q. 골프를 칠 때 신경 쓰는 부분은.

A. “스윙에 신경을 많이 쓴다. 스윙에 대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편이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한다. 구질과 방향, 스윙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때까지 연습을 한다”

Q. 올 시즌에도 상금왕을 차지하고 한국오픈과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했는데 해피투게더 상은 김태훈, 대상은 이태희에게 돌아갔다. 김태훈과 이태희, 이수민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A. “일본투어에서 먼저 데뷔하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특히 한국오픈을 우승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전까지 한국투어에서 보여준 것이 없어 일본투어에 뛰는 선수로 기억하셨을 것 같다. 주목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인기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미국투어에 데뷔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 미국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세계랭킹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기를 얻는 것보다 골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A. “특정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는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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