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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주인공’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이제 3위 이상 바라보겠다”

‘기적의 주인공’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이제 3위 이상 바라보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1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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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공항=이보미 기자]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서영우(이상 경기연맹)가 금의환향했다.

원윤종-서영우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독일에서 개최된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 2차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원윤종-서영우. 3차 대회 6위를 차지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앞서 이용 대표팀 감독은 “유럽 트랙에서 2연속 동메달 획득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바 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만난 ‘기적의 주인공’ 원윤종과 서영우의 표정은 밝았다.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먼저 서영우는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와서 감개무량하다. 좋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나머지 6개 대회도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로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윤종은 “1차 대회 트랙에서 시합을 한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탑텐을 목표로 정했다. 2, 3차 대회는 5위 정도를 생각했다. 기대했던 성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독님이나 외국인 트랙 지도자, 장비 지도자 등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덕분에 자신감도 상승했다. 서영우는 “앞으로도 탑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3위 이상을 목표로 잡게 된 계기가 됐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고, 원윤종은 “세계랭킹 1, 2위와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앞으로 그 선수들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시낙ㅁ을 갖고 훈련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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