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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실책-볼넷에 무너진 성남고…11년 만의 꿈도 무너졌다

[청룡기] 실책-볼넷에 무너진 성남고…11년 만의 꿈도 무너졌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1.16 21:33
  • 수정 2015.11.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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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고척=이상완 기자] 11년 만에 청룡기 정상 탈환을 꿈꿨던 성남고의 꿈은 허무하게 끝났다. 타선의 집중력, 마운드 붕괴, 실책 등 끝내 추스르지 못했다.

성남고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고교전국야구선수권대회’ 상원고와의 결승전에서 2-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을 꿈꿨던 성남고는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지난 7월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광주일고에게 9회 대역전을 당하면서 이날만을 기다려왔던 성남고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특히 ‘에이스’ 하준영(1학년)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여인태(2학년)가 일찍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하준영은 준결승까지 18⅔이닝 동안 2승(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9일과 13일은 100개 이상 공을 던졌고, 15일 포항제철고와의 준결승전에서도 40개 이상의 공을 던져 피로도가 상당했다. 결국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하준영은 4이닝 6피안타 6실점하며 결승전 패전투수가 됐다.

하준영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여인태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볼넷 4개를 연발하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터줬다.

원투펀치가 흔들리자 성남고 박성균 감독은 이른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 보이지 않는 내야 수비 실책으로 마운드는 일찍 붕괴됐다.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았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번번이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말 선제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음에도 분위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5회 말 추가득점 실패가 컸다.

성남고는 5회 말 1사 1루에서 허승연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유격수 실책이 더해져 주자 2, 3루가 됐다. 이어 김성협 타석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는 달아올랐지만, 후속타자 김성협과 정택순이 연속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결국 이날 유일한 만회할 수 있는 이닝이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 탓에 따라잡지 못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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