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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맨체스터 더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맨체스터 더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0.26 00:39
  • 수정 2015.11.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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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맨체스터 더비’는 지루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체스터 더비’는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다. 이 경기 전까지 맨시티는 7승 2패(승점 21)로 리그 2위. 맨유는 6승 1무 2패(승점19)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더비’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의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었다.

양 팀의 선발 명단도 화려했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로 웨인 루니, 2선에는 후안 마타와 안데르 에레라, 앤서니 마샬이 위치했다. 중원은 모건 슈나이덜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지켰다. 포백은 안토니 발렌시아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과 마르코스 로호가 구축.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맨시티는 윌프레드 보니가 원톱으로 나섰다. 그 밑을 라힘 스털링과 야야 투레, 케빈 데 브루잉이 지원 사격했다. 중심은 페르난지뉴와 페르난도가 맡았다. 수비진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뱅상 콤파니와 바카리 사냐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하지만 축구팬들에게 맨체스터 더비는 경기 내용,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이날 맨시티는 총 6개의 슈팅을 때렸다. 유효슈팅은 단 1개.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도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부터 점유율을 높이려 했고,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실수를 줄이려 했다. 무리한 공격 전개가 없다보니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양 팀 골키퍼도 별다른 할 일이 없었다. 후반 34분 맨유 제시 린가드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양 팀의 공격수도 활약이 미미했다. 맨시티 보니는 전방에서 고립된 모습을 보이면서, 단 한 개의 슈팅도 올리지 못했다. 맨유 루니도 경기 내내 분주히 움직였지만 확실한 소득은 없었다. 슈팅 시도는 한 번도 없다.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아스널과 승점(22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 리그 선두가 됐다. 주축 선수인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빠진 상태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일찌감치 수비적인 전술을 택하면서 지키는 축구를 했다.

반면 맨유의 리그 순위(4위)는 변동이 없다. 맨유도 웨스트햄과 승점(20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밀렸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쉬울 법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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