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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최진철호 '1분'의 마법 법칙, 결코 우연이 아냐

[U-17 월드컵] 최진철호 '1분'의 마법 법칙, 결코 우연이 아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22 05:55
  • 수정 2015.10.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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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칠레 코킴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전을 앞둔 한국 U-17 대표팀의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우연히 아니다'

최진철호의 칠레 매직쇼가 연일 통하고 있다. 신통방통하게도 어려울 때, 필요할 때 딱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2연승을 달렸다. 조별리그 B조 1위(승점 6)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최진철호는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조별리그 1~2차전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각종 기록으로 한국 축구 역사도 새로쓰는 중이다. 최진철 감독은 16강 상대를 '누구와 붙어야 할 지' 행복한 고민에 싸여있기도 하다. 매번 경우의 수만 따지던 한국 축구가 맨 꼭대기에서 상대를 고를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이렇게 가능해진 이유는 '칠레 매직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진철표만의 '늪축구'라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질 듯 질 듯 하다가 단 한번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다르게 표현해 '실리' 축구라고도 한다. 울리 슈틸리케(61) A대표팀의 애칭이기도 하다. 동생 군단인 최진철호도 크게 다르지 않다.

'1분의 마법 법칙'은 1차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18일 브라질(1-0 승)과의 1차전에서 한국은 개인기로 무장한 '삼바축구'를 무력화시켰다. 끈끈한 조직력, 좌우 날개의 폭넓은 활동, 유기적인 패스플레이, 원투 패스에 이은 전진, 전방 압박, 이승우의 플레이메이커 역할 등 쳇바퀴 굴러가듯 완벽했다. 그리고 0-0의 긴장감이 가득했던 후반 33분 최진철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특급 조커' 이상헌(울산현대고)을 투입했다. 투입한 지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1분 만에 장재원(울산현대고)의 결승골을 도왔다. 2차전 기니전(1-0 승)에서도 후반의 영특한 촉이 발휘됐다. 최 감독은 후반에 3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에 빠른 스피드로 기니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한 최 감독은 후반 7분 미드필더 장재원을 빼고 수비수 김승우(보인고)를 넣었다. 첫 번째 시도한 공기 전환용이었다. 그리고 후반 31분 김진야(대건고)를 대신해 돌파 능력이 뛰어난 이상헌을,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은 오세훈(울산현대고)이 1분 만에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최 감독은 "흐름상 체력이 떨어진 이승우를 교체해 줄 필요가 있었다. 제공권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면서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최 감독의 용병술, 어린 선수들의 수행능력이 최진철호 1분의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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