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리그 '암행어사' 슈틸리케, 이번엔 안양 잠행

K리그 '암행어사' 슈틸리케, 이번엔 안양 잠행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0.20 19:10
  • 수정 2015.10.20 19: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자메이카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안양=이상완 기자]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의 발걸음이 바쁘다. 20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FC안양과 상주상무의 3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상주가 챌린지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상주의 시선을 뺏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축구대표팀의 수장인 슈틸리케 감독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틈틈이 K리그 나들이 가기로 유명하다. K리그 뿐만 아니라 대학 U리그까지 유망한 선수가 있다면 포항, 울산, 전북 등 전국을 가리지 않고 바쁜 일정을 쪼개 다닌다. 숨겨진 K리그 선수와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두루두루 살피기 위해서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방문 구단에 일정을 알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문 구단과 선수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윤규 담당 통역관과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만 대동했다. FC안양 관계자는 "전날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슈틸리케 감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귀띔은 해줬다"며 "조용히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상주 경기는 몇 차례 직접 관전한 적은 있다. '황태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을 보기위해서다. 하지만 이정협은 이달 초 만기전역해 소속팀 부산으로 돌아갔다. 사실 이날 양 팀 중 대표팀급 자원으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없다. 다만, 상주의 수비수 이 용(29)이 슈틸리케 1기에 발탁돼 지난해 10월 파라과이 친선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최근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리가 확실하지 않다. 차두리(FC서울) 은퇴 이후 장현수(광저우)가 지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용을 지켜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지론을 항상 강조해왔다. 그런만큼 이날 깜짝 방문도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내달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있어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