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다.
최진철호는 브라질과 기니, 잉글랜드와 B조에 속해있다. 오는 18일(오전7시‧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최강’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의 결과여부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상대는 브라질. 다소 껄끄러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과 모의고사를 치른 바 있다.
지난달 2일 수원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에 참가한 최진철호는 브라질과 상대해 0대2로 완패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승우(18‧바르셀로나B)가 철벽 방어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수비도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운 ‘삼바’ 축구에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진철호는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드컵에 앞서 지난 11일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기운을 얻어 대표팀의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진철 감독은 16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승되어 있다”며 “파라과이 평가전을 통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라질전에 대해서는 “브라질은 누구나 알 듯이 강팀이다. 수원컵에서 브라질을 상대해봤다. 새로운 선수 5명이 합류했지만, 수원컵의 우승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7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기니(21일‧오전8시), 잉글랜드(24일‧오전5시)를 각각 상대한다.
이번 U-17 월드컵은 각 A~F조 4개팀, 24개국이 출전한다. 각 조 1, 2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조 3위도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길이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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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