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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잘 던진 두산 니퍼트, 홈런이 뭐길래

[준PO] 잘 던진 두산 니퍼트, 홈런이 뭐길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10.10 16:39
  • 수정 2015.10.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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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타선의 득점지원도 부족했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잘 던지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2-2로 맞선 8회 물러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두산은 연장 10회 혈투 끝에 넥센에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니퍼트는 2011년 KBO리그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걸핏하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골반-어깨-허벅지 부상으로 세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결국 데뷔 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20경기에서 90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성적도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로 다소 초라했다.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시즌 막판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로 선전한 니퍼트는 가을잔치에서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하며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

1회부터 시속 150km 상회하는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혔다. 변화구의 각도 예리했다. 니퍼트의 공은 힘이 넘쳤다. 삼자범퇴로 1회를 끝냈다. 쾌조의 스타트였다.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어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첫 득점권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두 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며 불을 껐다. 무실점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초구에 높은 직구를 던졌는데 통타당했다. 다행히 니퍼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세 타자를 뜬공-땅볼-땅볼로 잡아냈다.

니퍼트는 4회와 5회를 잘 넘겼다. 하지만 6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2사 후 박병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가운데로 몰린 직구, 실투였다. 홈런왕 박병호가 놓칠 리 없었다.

니퍼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책임졌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7회까지 단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니퍼트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8회부터 두산은 불펜을 가동했다. 좌완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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