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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오리온스 최진수, ''잠재력'' 폭발하다

[KBL] 오리온스 최진수, ''잠재력'' 폭발하다

  • 기자명 박수민
  • 입력 2011.12.07 13:07
  • 수정 2014.11.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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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이라고 불리던 최진수의 최근 활약이 심상치 않다.

미국 명문 매릴랜드 대학에 진학하며 국내 농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최연소 국가대표(17세)의 주인공 최진수(22⋅202cm)가 미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올 시즌 국내로 무대를 옮겼다.

최진수는 2011 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고 야심차게 한국 프로농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국내 프로농구의 벽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최진수는 올 시즌 초 10월 한 달간 평균 24분을 뛰며 6.75점에 그쳤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SK전에서는 18분간 경기에 나서 0득점을 올리는 수모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최진수는 자신감을 잃어갔다. 키는 크지만 유독 마른 체구의 최진수는 용병들과의 골 밑 싸움에서 밀리며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미들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며 시즌 초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진수는 팀의 주축 선수인 이승준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 이승준과 포지션이 겹치며 이승준에 가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최진수는 이승준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완전히 자신의 역할을 찾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16.2점의 평균득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이 10점이나 높아진 점이 최근 들어 최진수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방증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자신의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올리며 감춰왔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득점이 많아 지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최진수는 골밑에서도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며 크리스 윌리엄스에 뒤를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최진수는 “시즌 초 팀에게 폐만 끼친 것 같다. 그래서 평소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폭발한 잠재력의 배경을 밝혔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에 대해 “추진수는 아직도 프로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지만 이승준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고 있는 최진수를 기특히 여기고 있다.

KGC의 오세근, SK 김선형의 양강체제로 압축된 올 시즌 프로농구 신인상 후보에 최진수가 다시금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은 이제 3파전이 됐다.


[사진제공. 프로농구연맹]

박수민 기자 /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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