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이 뭉쳐 승리해 기쁘다.”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결정적인 역전 3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민병헌은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안타 중 가장 값진 안타는 7회 터진 역전 3타점 적시타였다. 민병헌은 5-6으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kt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월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합의 판정 끝에 홈런이 아닌 2루타로 인정됐지만 앞선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3타점이 기록됐다. 8-6으로 역전한 두산은 이후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9-7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민병헌은 “역전 안타는 슬라이더였는데 운 좋게 좋은 타이밍에 맞았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이 모두 뭉쳐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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