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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다시 보는 승부> 신한은행-KDB생명 (2011. 4. 1)

[WKBL] <다시 보는 승부> 신한은행-KDB생명 (2011. 4. 1)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1.08.10 14:39
  • 수정 2014.1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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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낸 신한은행. 가히 '신한은행 시대'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하은주의 공헌도가 상당했다. 정규리그에서 대부분 조커로 활용됐던 하은주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27점, 2차전에서 23점을 넣은 데 이어 마지막 3차전에서도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직접 해결사를 자처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강영숙의 미들슛과 최윤아의 벼락같은 속공으로 기선제압을 한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연이은 실책을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하며 10-2까지 앞섰다.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과 신정자의 미들슛으로 따라갔으나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 왔다. 그러나 KDB생명은 종료 직전 홍현희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좁힌 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하은주와 전주원을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KDB생명도 1, 2차전의 히어로 하은주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 모습이었다. 하은주로 이어지는 길목을 애초에 차단하고 골밑에서는 더블팀을 운영하며 실책을 유발했다. 그 사이 조은주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5분여를 남기고 19-19 동점을 만들어 냈다. 한채진의 자유투로 역전까지 이뤄내는 저력을 보인 KDB생명은 신정자와 홍현희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2쿼터를 27-21로 앞섰다.
 
양 팀은 3쿼터 초반부터 팀파울에 걸리는 등 치열한 경기를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KDB생명도 조은주와 신정자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한채진도 근성 있는 플레이로 힘을 보탰으나 KDB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자유투, 외곽슛 정확률이 떨어지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리지 못했다.
 
하은주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턱밑까지 쫓긴 KDB생명은 2분을 남겨 두고 결국 강영숙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윤아의 과감한 돌파는 또 한 번 발휘됐고 이연화의 슛마저 골망을 가르며 신한은행은 43-37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 신한은행은 여전히 조은주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불안한 리드를 지켜갔으나 백전 노장 전주원의 3점슛 한 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주도했다. KDB생명도 포기하지 않고 신정자의 골밑슛과 이경은의 3점슛으로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하지만 3분여를 남기고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던 홍현희가 파울 아웃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쐐기의 3점슛을 꽂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KDB생명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명승부를 펼쳐지만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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