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갈 길 가쁜 SK 와이번스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좌완 박희수가 17일 1군에 귀환했다. 지난해 6월 14일 이후 429일만의 복귀다.
박희수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접었다. 6월 중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재활에 몰두했지만 예상보다도 회복은 더 느렸다. 통증이 오래 지속됐다.
하지만 끈기 있게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하프 피칭-라이브 피칭으로 이어진 수순을 밟으며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다 마침내 지난 11일 퓨처스리그(2군) kt전에 등판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어 14일 한화전에도 등판해 실전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렸다.
박희수의 가세로 SK는 불펜 활용의 폭이 더 커졌다. 우완 문광은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지만 윤길현과 박정배, 전유수가 버티고 있어 오른손 불펜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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