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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1%'만 채우면 대전도 강태공 된다

부족한 '1%'만 채우면 대전도 강태공 된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8.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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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수원=이상완 기자] 대전 시티즌이 연속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대전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1승5무18패(승점 8점)로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전은 경기내내 고전했다. 수원의 미드필더 압박과 짧은 패스에 우왕좌왕했다. 특히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수원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11명을 영입한 대전의 부족한 조직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대전은 전반 12분 수원의 조성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수원의 공격을 막다가 코너킥을 내줬다. 염기훈이 올린 코너킥을 양상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대전은 가까스로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다. 골문 앞에 있던 조성진을 순간적으로 놓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두 번째 골을 허용할 때에도 아쉬웠다. 수원의 권창훈이 전방 압박으로 수비수를 위협했다. 수비수는 당황한 나머지 공을 제대로 트래핑을 하지 못했다. 결국 권창훈에게 공을 빼앗겨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이 됐다.

최문식 감독도 이 점을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창조적인 연계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비록 패했지만 희망도 엿보였던 경기였다. 대전은 새로 영입한 공격수 하피냐와 닐톤, 완델손을 투입해 경기력을 확인했다. 특히 완델손은 후반 13분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기도 했다. 실바도 수비에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조직력이다. 새로운 11명의 선수가 합류한 만큼 여전히 조직력은 부족하다. 지난 6월 최문식 감독이 부임 이후 이날까지 3무9패. 단순 성적 수치만 놓고 보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대전은 서서히 최문식 감독의 컬러가 나오고 있다. 수비 조직력만 다듬으면, 중위권은 물론 클래식 강태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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