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경기 중 SNS에 접속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성민에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화)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 2일(일) 경기 중 SNS를 사용한 이성민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로 벌금 300만원과 KBO 공식 경기(퓨처스 경기 포함) 10일간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지난 2일, 이성민은 수원 kt전이 진행되고 있던 오후 6시 52분경 자신의 SNS 계정에 접속해 한 이용자의 팔로우 신청을 받았다. 이후 마운드에 올라 4실점하며 무너진 그로 인해 롯데는 승리를 날렸고, 결국 연장 12회 혈투 끝에 9-10으로 석패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다," "프로 선수답지 못한 행동" 등과 같은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자 롯데는 3일 이성민을 1군에서 말소시켰고, 이튿날인 4일 징계를 결정한 후 공표했다. 신속한 대처다. 롯데 구단은 “앞으로 온라인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SNS 관련 내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 이성민은 구단을 통해 “팬과 팀에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더욱 더 훈련과 경기에 몰두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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