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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다시 보는 승부-7R> 우리은행-KB국민은행 (2011.3.9)

[WKBL] <다시 보는 승부-7R> 우리은행-KB국민은행 (2011.3.9)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1.08.03 15:27
  • 수정 2014.11.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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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올 시즌 7라운드동안 5승만을 기록하며 꼴찌로 전락했다. 주포 김은혜가 일찍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점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그러나 노련미가 넘치는 베테랑이나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패기와 투지로 맞섰다. 그 결과 이미 모든 순위가 갈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경험과 뒷심이 부족해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진 경우가 허다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우리은행에게는 좋은 보약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양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우리은행은 배혜윤이 초반 연속 4점을 올리고 임영희와 박혜진이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정선화의 골밑슛이 빛을 발하면서 1쿼터를 16-15,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자마자 임영희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양지희의 득점이 살아나고 박혜진의 3점포가 깨끗하게 꽂히면서 단숨에 28-20, 8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KB국민은행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영옥의 3점포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후 장선형과 정선화의 슈팅으로 29-28, 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김영옥과 장선형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2쿼터를 39-32로 앞섰다.

KB국민은행은 3쿼터 들자마자 정선화가 바스켓카운트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김영옥의 3점포가 터지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강아정마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초반부터 48-32, 14점차로 앞서 갔다. 우리은행도 양지희를 중심으로 7점차까지 좁혔으나 장선형의 득점으로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고 50-57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의 역전 드라마는 지금부터 시작됐다. 4쿼터 초반 양지희의 활약으로 따라가기 시작한 우리은행은 4분 46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바스켓카운트 3점 플레이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지희는 KB국민은행의 실책을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는 계속된 득점으로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KB국민은행은 고비에서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종료 20초 전에는 김영옥이 발빠른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의 공격 찬스를 남긴 마지막 작전타임에서 정태균 감독이 꺼내 든 카드는 박혜진. 기대에 부응하듯 박혜진은 종료 2.4초 전 짜릿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69-67,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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