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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쓴 '맏형' 송신영, 동생들은 축포 펑펑

대기록 쓴 '맏형' 송신영, 동생들은 축포 펑펑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04 21:08
  • 수정 2015.08.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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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신영/출처=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맏형’ 송신영(38)이 대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 1,100이닝을 돌파했다. 맏형의 대기록에 동생들은 축포와도 같은 홈런을 펑펑 터뜨렸다.

넥센이 KIA를 상대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KIA를 11-5로 제압했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넥센 선발 송신영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이날 송신영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며 KBO리그 역대 56번째로 개인 통산 1,100이닝을 돌파했다.

그로서는 쉽게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송신영은 지금껏 대부분의 시간을 불펜에서 보냈다.

대기록 달성은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했다. 송신영은 1군 무대에 데뷔한 2001년부터 거의 매년 40이닝 이상 소화했다. 한화에서 뛰었던 2012시즌 23.2이닝 소화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6.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 7탈삼진. 기대 이상의 뛰어난 호투였다. KIA 타선은 6연승을 달린 지난 일주일 동안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안타(약 10.2개)를 치면서 6.7점을 냈다.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송신영의 노련한 피칭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6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올 때 투구수는 106개, 올 시즌 최다였다.   

한편 맏형의 대기록을 동생들은 홈런으로 축하했다. 이날 목동 구장은 올 시즌 4번째로 만원 사례를 이뤘다. 12,500석이 모두 찼다. 만원 관중 앞에서 넥센 타자들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였다.

1회 5번타자 김민성이 투런 홈런(시즌 11호)으로 포문을 열자 2회 7번타자 박헌도(시즌 7호)가 솔로포로 화답했다. 5회에는 3번타자 유한준(시즌 19호)과 4번타자 박병호(시즌 35호)가 연속 타자 홈런(시즌 38호, 통산 813호)을 터뜨렸다.

홈런 단독 선두 박병호는 이로써 공동 2위 에릭 테임즈(NC)·야마이코 나바로(삼성, 이상 31개)와의 차이를 4개로 벌렸다. 또 2타점을 추가, 타점 부문에서도 96타점으로 테임즈(94타점)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5회까지 8-1로 앞서가던 넥센은 6회 KIA 두 번째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상대 타선에 7회 1점, 8회 1점, 9회 2점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넥센은 6점차로 이기며 8월 첫 승을 신고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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