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문학=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포수 조인성이 후배 투수 김민우를 칭찬했다.
조인성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의 공을 받는 것이 재밌고 보람차다. 결과가 좋을 때는 포수로서의 뿌듯함도 느낀다”면서 “민우가 나이도 어린데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돼 고맙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민우는 불펜에서 출발했지만 최근 선발로 전향. 한화 마운드에 보탬이 되고 있다. 김민우의 올 시즌 성적표는 21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김민우는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삼성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4볼넷 1실점 해 주목을 받았다.
조인성은 “민우가 경험이 쌓이더니 여유가 생겼다. 어린 투수일수록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찾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민우가 최대한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투수가 잘돼야 제가 잘되고 팀이 잘 된다. 경기에서 이기면 사우나를 시원하게 다녀온 느낌이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투수를 잘 이끄는 것이 포수의 역할이다. 이것이 포수의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우는 4일 SK전 선발 출격한다. SK의 선발 투수는 윤희상. 올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 5.58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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