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미국이 2024년 하계올림픽의 보스턴 유치를 포기했다.
미국 ‘NBC스포츠’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2024년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보스턴 유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재정 문제가 컸다. 거액의 비용으로 인한 보스턴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보스턴의 마틴 월시 시장은 “납세자들에게 위험 부담을 안길 수는 없다”며 유치를 포기했다.
앞서 보스턴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제치고 후보 도시로 꼽혔다.
이에 USOC의 스콧 블랙먼 위원장은 “보스턴과 상호 합의에 도달했다. 다른 도시들을 후보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곳은 로스앤젤레스다. 로스앤젤레스의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가 이상적인 올림픽 도시라 생각한다. 우리는 재정적인 문제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이 외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파리 등이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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