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A컵] 22일부터 8강전,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 격돌

[FA컵] 22일부터 8강전,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 격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21 08:23
  • 수정 2015.07.21 15: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프로와 아마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협회 FA컵 8강전이 시작된다.

22일 전국 4개의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각 팀들은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맞대결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만남이다. 이 경기는 서울 최용수 감독과 포항 황선홍 감독의 자존심 싸움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 감독과 황 감독은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한 공격수들이었다. 이들은 지도자로 변신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포항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토너먼트 대회인 FA컵에서는 서울이 웃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FA컵 16강전과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승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은 중요치 않다. 단기전 특성상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서울은 박주영(30)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100%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여기에 중원의 사령관 고명진(27)의 공백도 해결해야 한다.

서울은 고명진이 카타르의 알 라이얀으로 이적하면서 구멍이 생겼다. 최 감독은 일본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29)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다카하기는 정확한 패스 능력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최 감독은 다카하기에게 고명진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박주영 지원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포항은 김승대(24)와 신진호(27)를 내세운다. 이 두 선수들은 서울과의 클래식 22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김승대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골3도움, 신진호는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손준호(24)와 박성호(33) 등 공격자원도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김광석(32), 배슬기(30)가 버티고 있는 중앙수비의 개선이 시급하다. 두 선수가 흔들리면서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성남FC는 울산현대를 상대로 준결승 티켓을 노린다.

성남은 클래식에서 6경기 무패(4승2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반면 울산은 1승1무4패라는 저조한 성적에 울고 있다.

팀 분위기는 성남이 좋다. 골잡이 황의조(23)의 득점력이 물에 올랐고 베테랑 김두현(33)이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가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울산은 윤정환 감독 부임 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며 순위표 제일 위에 머무른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울산은 최근 클래식 6경기에서 1승1무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축구명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김신욱(27)과 양동현(29)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궁지에 몰린 윤 감독이 FA컵에서는 성남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밖에 실업축구의 강자 울산미포조선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울산미포조선은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2007년 이후 8년만이다.

울산미포조선은 32강전에서 김포시민축구단, 16강전에서는 강원FC를 꺾었다.

울산미포조선 김창겸 감독은 득점 선두와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건용(7골)과 김정주(5도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울산미포조선은 2005년 FA컵 4강전에서 전남을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있다. 울산미포조선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반란을 꿈꾸고 있다.

◇ 2015 하나은행 FA컵 8강 일정

▲ 22일(수)

전남-울산현대미포조선(광양전용구장·오후 7시)
서울-포항(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울산(탄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30분)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8시)

사진=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