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대전이 공격적인 선수영입작업에 나서며 전력보강에 한창이다.
유상철 감독의 부임 후 새로운 팀으로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는 대전 시티즌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에서 이상협(25)을 임대 영입하고, 일본 도쿄 베르디에서 김태연(23), 제주에서 강인준(2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의 영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미친왼발’이라 불리는 이상협을 데려왔다는 점이다. 이상협은 동북중, 동북고를 나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가 장점인 선수로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84경기 출장, 1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으로서는 지난 시즌 어경준을 서울에서 임대해 알차게 활용했던 것처럼 이상협을 통해 스피드 있는 공격을 할 수 있고, 기존 박성호와 박은호, 한재웅 등과 함께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김태연은 어렸을 때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선수로 장훈고 재학시절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FC메츠에서 1년간 유학을 했던 경험이 있다. 2006년 일본으로 진출한 김태연은 일본에서 112경기 출장, 3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중원에서의 경기조율능력, 수비가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드필더로서 패싱능력이 준수하다.
제주에서 이적한 강인준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 수비능력과 숏패스 능력이 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헤딩 능력도 탁월하며 대전의 허리에서 큰 역할을 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대전은 이들 세 선수를 영입함과 함께 이적시장 마지막날인 28일 밤까지 외국인 선수와 국내선수 영입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짧은 시간동안 효과적인 영입과정을 통해 대전은 한층 두터워진 스쿼드를 구성해 남은 시즌 동안 중위권 이상의 도약을 꿈꿀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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