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인상고 나성민이 재미동포팀을 상대로 완투승을 챙겼다. 나성민의 호투에 힘입어 인상고는 16강에 진출했다.
나성민이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1회전에서 재미동포팀을 상대했다. 나성민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해 팀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나성민은 “처음 완투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하고 “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에 쉽게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묻자 “상대 타자들의 힘이 좋아서 제구에 더 신경 썼고 직구 위주로 던졌다”고 얘기했다.
나성민의 전 포지션은 외야수였으나 작년 4월부터 마운드를 맡기 시작했다. 투수를 맡은 지 얼마 안 됐으나 포지션을 충분히 잘 소화하고 있다. 본인의 장점을 묻자, "체격 조건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답했다. 또한 “야수보다 투수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성민은 “전국대회 1승이 목표였는데 오늘로 이뤘다”며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상고는 19일, 신일고를 꺾고 올라온 충암고와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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