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혜원 인턴기자] 마산용마고가 9회 말 2사 만루 풀카운트서 볼넷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 승리를 거뒀다.
용마고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대구고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투수전 끝에 9회 말 밀어내기 한 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1회 초, 대구고 선두타자 김민석이 볼넷으로 나가고 권태현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나윤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민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삼진,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기회는 무산됐다.
대구고는 6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석과 나윤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서 신창희가 1루수 강습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현덕이 두 번의 헛스윙 후 삼진아웃 당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 했다.
양 팀은 계속 점수를 내지 못 하고 9회로 접어들었다. 9회 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패스트볼로 2루까지 나갔다. 나종덕이 고의 사구 이성규가 몸에 공을 맞고 나가 2사 만루의 기회가 왔다. 타석에 선 홍지훈이 6구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밀어내 점수를 올렸다.
이로써 용마고는 대구고를 상대로 1-0,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용마고는 18일 동산고와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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