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동산고 최민섭이 1회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최민섭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안산공고를 상대로 승을 챙겼다. 선발로 나서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민섭은 큰 위기없이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5회 동안 16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리 직후, “상대 타자들이 방망이를 잘 친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컨트롤을 더 신경 썼다”고 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 “원래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려 했는데 컨트롤이 잘 안 돼서 조금 힘들었다”며 “대신 직구를 많이 던졌다”고 설명했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민섭은 비교적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갖고 있지만, 시속 140km의 빠른 직구를 장착하고 있다. 상대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스피드의 볼이다. 또한 최민섭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컨트롤이 좋은 선수다.
한편, 동산고는 18일에 대구고-마산용마고 승자와 16강을 치르게 됐다. 최민섭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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