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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정대세 고별전’ 권창훈만 빛났다

아쉬웠던 ‘정대세 고별전’ 권창훈만 빛났다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5.07.12 21:21
  • 수정 2015.07.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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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 경기 전 K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선수는 정대세였다. 정작 가장 빛난 선수는 따로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의 미래 권창훈이다.

수원 삼성은 12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부산전을 끝으로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떠나는 정대세의 수원 고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수원에 입단한 이 후 3시즌 동안 수원 부동의 원톱자원으로 활약한 정대세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궂은 날씨 탓인지 정대세를 비롯한 수원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했다. 세밀한 공격전개 보다는 길게 띄우는 단순한 공격패턴을 반복하며 공격전개에 애를 먹었고, 이는 정대세가 최전방에서 고립되고 마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결국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정진을 빼고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한 권창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되어 들어간 권창훈은 후반 18분 득점에 성공하며 서정원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부산 수비진이 머리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권창훈이 지체하지 않고 발리슛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수원이 앞서나갔다.

비록 경기는 주세종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지만 권창훈이 이번 시즌 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수원의 유스인 매탄고등학고 출신으로 2013년에 데뷔해 올해로 프로 3년차가 된 권창훈은 이번 부산전 득점까지 포함해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수원이 정대세가 빠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원의 미래에서 수원의 현재로 거듭나고 있는 권창훈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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