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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투어 3연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먼저 선제실점을 했지만 후반에 루니, 하파엘, 나니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도 전반전에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으면서 젊은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에서의 문제가 다소 나타나면서 오히려 시카고에게 선제골을 먼저 빼앗기는 결과를 낳았다.
후반전 들어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해 루니, 긱스, 안데르손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지난 1, 2차전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박지성은 이날도 후반에 교체로 출장했지만 3번째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맨유는 후반 21분 리오 퍼디난드의 패스를 이어 받은 루니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9분 뒤 측면 수비수 하파엘이 공격가담을 하면서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분 뒤에는 나니가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결국 맨유는 프리시즌 미국투어 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맨유는 이 경기 이후 오는 28일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이 포진한 MLS 올스타와의 경기, 31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FC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갖고 미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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