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좋은 흐름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
전남 드래곤즈이 무패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했다. 이날 후반 23분 수원 서정진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보인 전남. 이날 수원에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전력 누수도 컸다. 주전 멤버인 오르샤, 이종호, 임종은이 나란히 누적 경고 3회로 이날 수원전 출전이 불가했다. 대신 전현철, 레안드리뉴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오른쪽 풀백 최효진도 부상 회복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에 맞서 전남은 이슬찬, 김태호를 투입해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직후 노상래 감독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아쉬움은 있지만 경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공격 전개 부분이 아쉬웠다. 여기서 오늘 나오지 못한 선수들의 빈자리가 보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노상래 감독은 남은 경기를 내다봤다. 그는 “계속 좋은 흐름 이었다. 오늘 경기에 졌다고 해서 분위기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 21라운드를 치렀다. 나머지 12경기가 남았다. 이 안에서 선수들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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