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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균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로스 잉카스’ 페루

공수균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로스 잉카스’ 페루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5.07.04 11:08
  • 수정 2016.01.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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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류상빈 인턴 기자] 페루가 파라과이를 손쉽게 꺾으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페루가 4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에서 열린 2015 칠레 코파아메리카 3,4위 결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코파아메리카에서 페루는 약체로 분류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도 그럴 것이 클라우디오 피사로, 헤페르손 파르판등 주축 공격수들이 30대에 접어들면서 노쇠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루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브라질, 콜롬비아등이 속한 죽음의 조인 C조에서 2위로 당당히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도 볼리비아를 3-1로 꺾는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칠레에게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페루가 보여준 행보는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페루가 보여준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단단한 공수균형이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삼브라노와 피오렌티나의 후안 바르가스가 중심이 된 수비진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고 크리스티안 쿠에바와 안드레 카리요가 이끄는 빠른 역습전개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게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파울로 게레로의 활약 역시 페루의 선전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였다.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게레로는 이번에도 총 4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이처럼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전개, 그리고 확실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페루는 3,4위 결정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자신들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 페루는 이번 코파아메리카를 통해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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