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서여정(22, 강원관광대)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높게 올렸다.
서여정은 25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코스(파72·6,27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그랜드ㆍ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마지막 날 5언더파를 몰아쳐 감격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움켜쥐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서여정은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상쾌하게 출발했던 서여정은 8번홀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보기를 기록해 잠시 주춤했었다.
하지만 후반 12번홀에서 버디와 타수를 줄였고, 14번홀에서 80야드 거리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서드샷이 그대로 홀 컵에 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서여정은 “첫날 선두 성적과 3타차여서 우승에 대한 생각은 없었고,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임했는데,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1년 4월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후 성적이 좋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어서, 최근 2년동안 투어에 거의 참가하지 않고 쉬었다"며 "쉬는 기간 스윙교정도 바꾸고, 개인적으로 충전의 시간을 가진 것이 오늘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결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여정은“이번 2차 점프투어 디비젼에서 상위자 특전으로 정회원 입회가 우선이고, 추후 드림투어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 내어 내년 KLPGA 정규투어에 진입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여정의 뒤를 이어 서가은(19), 이남길(24)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전날 단독선수를 달린 정솔(21)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타수를 3타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16위로 마쳤다.
▲우승자 서여정 주요 홀별상황
1번홀(파5,542야드) : D -> 240Y 5W -> 60Y 52도웨지 -> 핀 뒤 6미터 1퍼트 버디
5번홀(파4,349야드) : D -> 125Y 8i -> 핀 앞 5미터 1퍼트 버디
7번홀(파5,488야드) : D -> 240Y 5W -> 75Y 52도웨지-> 핀 앞 6미터 1퍼트 버디
8번홀(파4,371야드) : D -> 155Y 6i -> 그린 앞 벙커 56도웨지 -> 핀 앞 12미터 2퍼트 보기
12번홀(파5,513야드) : D -> 250Y 5W -> 80Y 52도 웨지 -> 핀 우 3미터 1퍼트 버디
14번홀(파4,377야드) : D -> 175Y 7W -> 그린 우 15Y 56도웨지 버디
18번홀(파4,331야드) : D -> 115Y 9i -> 핀 우 7미터 1퍼트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