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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성남 김두현의 명품 킥으로 천금의 동점골

[K리그 클래식] 성남 김두현의 명품 킥으로 천금의 동점골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5.06.20 18:17
  • 수정 2015.06.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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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류상빈 인턴기자] 성남의 ‘캡틴’ 김두현이 패배 위기에 놓여있던 팀을 구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성남FC가 20일 성남에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의 선전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 시민구단으로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던 성남이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1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어느덧 강등권 언저리인 10위까지 떨어졌다.

성남 입장에선 이번 광주전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상대팀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성장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성남에게 어렵게 진행됐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 골문 정면에서 이으뜸의 크로스를 받은 송승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광주에게 끌려갔다. 올 시즌 광주가 선제골을 넣은 경우 아직 패배가 없었기 때문에 선제실점을 허용한 성남은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성남에는 K리그 최고 수준의 킥 정확도를 자랑하는 김두현이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 진영 우중간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김두현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예리한 패스를 올려줬다. 김두현의 발을 떠난 공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좋은 위치에 있던 히카르도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히카르도는 이것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슛은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나가고 말았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성남은 후반에도 김두현을 중심으로 맹공을 펼쳤다.
후반 22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김두현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는 김동희를 발견하고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김두현의 패스로 순식간에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은 김동희는 지체하지 않고 슛을 날렸지만 권정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김두현의 분전에도 광주의 골문을 여는데 번번이 실패하던 성남은 후반 41분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도 역시 전담키커로 나선 김두현은 가까운 골대쪽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김두현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순간 황의조가 발을 갖다대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한 성남에겐 아쉬운 결과였지만 김두현의 ‘클래스’가 유난히 돋보인 한 판이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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