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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시리즈’ KIA, 필요할 때마다 터진 득점

‘위닝시리즈’ KIA, 필요할 때마다 터진 득점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6.12 00:07
  • 수정 2015.06.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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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공격력이 파괴적이진 않았으나 매우 효율적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적시에 득점을 기록한 타선에 힘입어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대결에서 KIA 타이거즈가 5-3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투수 스틴슨은 6과2/3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KIA타선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최소한의 득점을 기록하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엇보다 넥센이 경기흐름을 리드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먼저 0-1로 끌려가던 2회, 나지완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홍구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나지완은 최용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으나 넥센 포수 박동원이 공을 흘리며 세이프가 됐다.

이어진 3회초 수비에서 스틴슨이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이 3회말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곧바로 따라붙었다. 상대 중심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리드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홈런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빼앗아왔다. 김주찬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되찾은 KIA의 마운드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타선이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보태며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KIA 전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선발진이다. 양현종은 1점대 방어율로 괴력을 뽐내고, 2선발로 자리매김한 스틴슨의 경기내용 역시 탄탄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지만 서재응 역시 컨디션이 좋고, 김병현과 험버는 지난 선발등판에서 나란히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번 3연전에서 매 경기 4실점 이하로 넥센의 화력을 잘 막아냈다.

반면 팀타율(.259), 출루율(.338), OPS(.727)의 핵심 공격지표가 모두 9위에 머물러있는 공격력은 팀의 걱정거리였다. 마치 KIA만 투고타저의 시대를 살아가는 듯 보였다. 팀공격은 김주찬과 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양새다. 나지완이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찬스에서 침묵하며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고, 1안타 역시 간신히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처럼 많은 득점은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 점수를 올려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실적으로 KIA 타선에 바랄 수 있는 것은 대량득점이 아닌 오늘과 같은 효율적인 공격이다. KIA 타선이 고군분투하는 마운드에 힘을 보태 5할 승률을 뚫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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