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용인대가 최정민을 앞세워 무서운 경기력을 보였다.
최정민은 29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수원대와의 예선전에서 69-40, 팀 용인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로 용인대는 리그 8연승을 달성하며 절정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 두 팀이 만났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용인대는 1쿼터부터 수원대에 압박하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최정민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정민은 공격만 좋은 것이 아니었다. 2쿼터, 용인대는 수원대에 단 4점만 내주며 철벽 방어를 자랑했다. 이는 *최정민과 조은정의 인사이드 장악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에 점수는 38-10으로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기울어져 있었다.
* 이날 경기에서 최정민은 14리바운드, 조은정은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정민의 14리바운드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개수이다.
3쿼터와 4쿼터 역시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상대 수원대가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결국 경기는 69-40, 용인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최정민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언급한 리바운드 기록과 더불어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는 공격력이 특징이었다. 이날 최정민이 올린 점수는 23점.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까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정민의 슛 정확도였다. 최정민은 80%의 정확도로 2점 슛을 날렸고 3점 슛 정확도는 100%나 됐다. 더욱 약 32분을 소화하면서 체력에도 강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최정민은 경기를 지배한 팔방미인이었다.
한편 최정민은 다음 달 1일 한림성심대와의 경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