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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두산, ''박중규 맹활약''속 챔프 1차전 승리

[핸드볼] 두산, ''박중규 맹활약''속 챔프 1차전 승리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7.09 17:28
  • 수정 2014.1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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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충남체육회를 누르고 먼저 웃었다.

두산 베어스(이하 두산)은 9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충남체육회와의 경기에서 ‘피벗맨’ 박중규의 맹활약 속에 24-23으로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반전에 충남체육회의 강력한 수비 앞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에 계속 당하면서 전반 초반에는 충남체육회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충남체육회는 이상욱(3골), 고경수(3골)이 맹활약하며 전반전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막바지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충남체육회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오면서 쌓은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박중규(3골)의 피벗 플레이가 빛을 발했고 정의경, 이재우 등이 2골씩 넣으면서 어렵게 펼치던 전반전을 10-10 동점으로 마치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서는 두산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두산은 윤경신이 빠진 가운데 ‘에이스’의 역할을 했던 박중규가 계속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면서 분전했다. 또한 레프트 백 오윤석도 3골로 한 몫 거들면서 두산이 리드를 잡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24-23 승리로 끝이 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두게 됐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의 면모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나타냈고, 충남체육회는 전반전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며 아쉽게 분패하고 말았다.

[사진. 광명 = 이영민 기자]

광명실내체육관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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