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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세르지 이바카 ""직장폐쇄 지속되면 유럽행 원한다""

[NBA] 세르지 이바카 ""직장폐쇄 지속되면 유럽행 원한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7.04 17:57
  • 수정 2014.11.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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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세르지 이바카(21, 208cm)가 징장폐쇄가 지속될 경우 유럽에서 뛰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은 3일(현지시간) 휴가차 스페인에 있는 이바카가 이전에 뛰었던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다시 뛸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바카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직장폐쇄가 지속된다면 스페인으로 돌아올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었던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이미 러시아의 SCKA 모스코바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바카의 유럽행 의중을 밝힌 것은 다른 NBA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바카는 오클라호마시티와 2년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바카 마음대로 유럽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크리스티치의 경우 NBA 팀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이 자유로웠다.

NBA 선수들의 유럽행에 대해 세계농구연맹(FIBA) 대변인 플로리안 웨닌거는 “NBA가 중단된 상황에서 NBA 선수들이 계약에 묶인 상태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만일 계약이 유효하다면 NBA 선수들은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하지만 직장폐쇄로 계약에 묶인 상태가 아니고 선수들이 팀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 다른 리그 진출이 가능한 게 아닌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바카는 “나는 농구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직장폐쇄가 얼마나 길어질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 앞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멋진 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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