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잠실=이진주 기자] LG 류제국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주 내로 1군 진입이 유력하다. 반면 우규민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LG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과 우규민의 복귀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5일) 두 선수 모두 2군에서 던진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기를 소화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양 감독은 류제국에 대해서는 “오늘 던지고 괜찮으면 이번주 내로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지만 우규민에 대해서는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게 할 생각이다. 빠르면 다음주 복귀가 가능하다”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는 5일 현재 13승 16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상위팀들과의 승차가 크게 나지 않지만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기에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하지만 붙박이 선발 투수 2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제 류제국이 돌아온다. 우규민의 복귀도 머지는 않았다. 정상적으로 선발진이 갖춰지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양 감독 역시 “기다려왔던 전력들이 돌아오면 (지금까지와는)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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