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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공백 지운 우동균, 드디어 꽃 피나?

박한이 공백 지운 우동균, 드디어 꽃 피나?

  • 기자명 최영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01 22:30
  • 수정 2015.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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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최 영 인터넷기자]삼성 라이온즈 백업 외야수 우동균(25)이 주전 박한이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꽃 피지 않던 잠재력이 드디어 만개하는 것일까.

우동균은 대구 상원고 졸업 후 2008년 삼성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2011년 경찰청을 제대한 이후 주로 대타 요원으로 나왔다. 왜소한 체구(175cm. 76kg)지만 좋은 펀치력을 가졌으며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는 신인시절 당시 삼성 2군 감독이었던 故장효조 감독의 관심을 받으며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으나 여태껏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삼성의 외야진은 탄탄했다. 중견수 배영섭이 군에 입대했지만 박해민이 그 자리를 꿰찼고, 우익수 박한이와 좌익수 최형우는 건재했다. 때문에 우동균은 1군 무대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대신 우동균은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7과 4홈런, 장타율 0.586과 출루율 0.444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팬들은 1군에서의 아쉬운 활약 만을 기억했다.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만년 유망주, 그게 바로 팬들이 보는 우동균의 이미지였다.

이런 우동균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4월 21일 마산 NC전에서 우동균은 옆구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주전 우익수 박한이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우동균을 선택했다. 선택은 성공했다. 우동균은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고, 득점(1득점)도 올렸다. 

이후 우동균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8경기에서 27타수 7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수가 많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득점이 쏠쏠했다.  

그리고 우동균은 5월의 첫 날. 대구에서 맞붙은 두산 베어스와의 선두 쟁탈전에서 2번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3볼넷에 승기를 굳히는 2타점까지 기록, 자신의 역할을 100% 소화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최근 그의 타격 페이스이다. 우동균은 지난 4월 26일 롯데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연속 멀티히트도 때려냈다.

박한이의 복귀가 다음주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우동균의 알토란같은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만년 유망주에 머물러 있던 우동균이 드디어 긴 기다림 끝에 꽃을 피우고 있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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