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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포' 이대호 "어떻게든 치고 싶었어"

'2경기 연속 홈런포' 이대호 "어떻게든 치고 싶었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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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상완 기자] '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7회말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쿠텐의 좌완 선발 투수 미마 마나부의 2구째 가운데 몰린 느린 커브를 그대로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4호 홈런이다.

전날(21일) 라쿠텐전에서 연타석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3타점을 쓸어담은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직후 이대호는 현지 언론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발 다케다 쇼타가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다"며 "앞선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치고 싶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멋진 일격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라쿠텐 선발 투수 미마 마나부의 2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2사 1, 3루의 찬스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의 솔포로로 1-1 동점이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를 상대로 공을 때렸지만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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