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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이대은, SB전 7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3승' 이대은, SB전 7이닝 무실점 호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18 21:43
  • 수정 2015.04.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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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3승에 성공한 이대은(26, 지바 롯데).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상완 기자] 이대은(26, 지바 롯데 마린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등 일본 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의 위치한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67에서 3.33으로 하락했다.

이날 이대은은 최고 시속 148km를 뿌리는 등 시종일관 압독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또한 '빅보이' 이대호와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소프트뱅크전 이대호와의 첫 대결에서 안타1개를 내줬던 이대은 이날도 안타를 한 개 내줬으나 두 차례 범타를 이끌어내 판정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야나기타 유키에서 몸쪽 커브로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빠른 직구로 뜬공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우치카와를 만난 이대은 풀카운트 끝에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에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이대은은 6회 1사 후 우치카,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은은 요시무라 유키를 빠른 공과 커브를 적절히 섞어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이대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한계에 다다른 이대은은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쓰카타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카타와 나카무라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마미야를 삼진으로 잡고 야나기타까지 초구에 내야 땅볼로 막았다.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이대은은 팀이 9-0으로 앞선 8회초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지바 롯데는 9-0으로 소프트뱅크에 완승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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