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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데뷔’ 박지규, 인상적인 호수비로 눈도장 ‘쾅’

‘깜짝 데뷔’ 박지규, 인상적인 호수비로 눈도장 ‘쾅’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4.10 21:13
  • 수정 2015.04.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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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STN 잠실=이진주 기자] LG 트윈스의 대졸신인 내야수 박지규가 떨리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역전승의 밑거름이 되는 인상적인 수비로 LG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LG가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연패 위기를 모면하며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반면 두산은 3연승에 실패하며 5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LG 9번타자 박지규였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아 LG 유니폼을 입은 박지규는 이날 경기가 자신의 정식 프로 데뷔전이었다. 주전 2루수 손주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1군에 등록되자마자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박지규는 8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정규리그 첫 타석은 녹록치 않았다. 박지규는 2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146km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타구는 평범한 우익수 뜬공이 됐다.

허무했던 첫 타석, 그러나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박지규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첫 볼넷과 첫 출루, 하지만 첫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속 타자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는 날아갔다. 그리고  3,4번째 타석에서는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반짝반짝 빛났다. 박지규는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강한 땅볼 타구를 넘어지면서 잘 잡아냈다. 그리고 지체 없이 2루로 송구 4(2루수)-6(유격수)-3(1루수)의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다음 타자 양의지가 큼지막한 2루타를 쳤기에 그의 호수비는 더욱 값졌다. 

인상적인 수비는 또 있었다. 7회 1사에서 박지규는 우익선상으로 높게 날아간 김재호의 타구를 잘 쫓아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덕분에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끌고 간 LG는 8회 이병규(9)의 쓰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값진 승리를 따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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