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핑 파문’ 박태환, “은퇴? 지금 생각하기 힘들다”

‘도핑 파문’ 박태환, “은퇴? 지금 생각하기 힘들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3.27 15: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 잠실=이보미 기자] 박태환이 사죄의 눈물을 보였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정을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결과를 확인한 후 매일이 지옥이었다.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면서 “지난 10년간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주변에서는 약쟁이로 치부되는 것에 억울하지 않느냐고 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평생 스스로 감당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핑 위원회 청문회에 박태환이 출석했고, 그 결과 박태환의 소변 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3월 2일까지 18개월간 자격이 정지됐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잃게 됐다.

문제는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다. 박태환은 자격 정지 징계가 끝난 뒤에도 현행 대한체육회 규정상 이후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이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에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에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은 수영밖에 없다. 이런 일로 다시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게 굉장한 충격이다. 은퇴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 생각하기 힘들다. 일단 다시 한 번 사죄를 드리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bomi8335@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