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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사죄' 박태환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눈물의 사죄' 박태환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3.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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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잠실=이보미 기자]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박태환이 말문을 열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정을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터뷰를 하게 돼 말로 다할 수 없이 죄송하다.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덧붙여 “매일이 지옥이었다. 도핑 사실을 알게 된 후 처음에는 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후회했다”면서 “지난 청문회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긴장되고 힘든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분명 뭔가 잘못 나온 것이라 생각했다. 알고서 한 일이 아니기에 이해받고 용서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깨달았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3일 훈련 중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이에 지난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핑 위원회 청문회에 박태환이 출석했고, 그 결과 박태환의 소변 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3월 2일까지 18개월간 자격이 정지됐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잃게 됐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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