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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결승골’ 서울, 가시마에게 1-0 신승

‘김진규 결승골’ 서울, 가시마에게 1-0 신승

  • 기자명 류상빈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3.04 21:21
  • 수정 2015.03.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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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류상빈 인터넷기자] 서울이 김진규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FC 서울이 4일 서울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 광저우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서울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오스마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서울은 가시마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전반 10분 가시마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간 야마모토 슈토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1분에는 시바사키 가쿠의 단독찬스를 김용대 골키퍼가 다시 한 번 막아내며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의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13분 왼쪽측면에서 올라온 평범한 크로스를 서울 수비진의 호흡미스로 인해 파고들던 엔도 야스시에게 치명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엔도의 슛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가 버렸다.

힘든 전반전을 치른 서울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김민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명진이 지체하지 않고 슛을 시도했으나 슛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서울은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20분 가시마 진영 좌중간에서 시도한 몰리나의 프리킥이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고 대기하고 있던 김진규가 강력한 논스톱 발리슛으로 통쾌한 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가시마는 남은시간 총공세에 나섰으나 서울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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