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리그] 프로축구 ''14라운드 프리뷰''

[K리그] 프로축구 ''14라운드 프리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6.17 11:36
  • 수정 2014.11.17 13: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여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K리그에 희망이 보인다. 특히 지난 13라운드, 서울과 포항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4천명의 관중이 들어서며 K리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입증했다.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리그는 여전히 진행돼야 하는 이유다. 오는 18일에도 어김없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8경기는 펼쳐진다.

수원이 배수의 진을 친다. 오프 시즌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막강 스쿼드를 갖췄던 수원. 시즌 초반, 조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좌우의 빠른 공격을 통해 우위를 점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예전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고 최근 1무 6패라는 암담한 성적 앞에 놓였다. 지난 17일 열린 FA컵에서 수원시청을 맞아 이기긴 했지만 팽팽한 승부 끝에 거둔 승리라 개운하지만은 않다. 어느새 리그 14위까지 내려온 수원. 더 이상은 안 된다. 물러날 곳이 없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난적 서울을 잡은 이후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한다면 6강권 진입도 가능하기에 포기할 수 없다.

강원이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너무나 간절했기에 감동도 배가 됐다. 유현 골키퍼는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13라운드 MVP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 17일 열린 FA컵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꺾었다. 승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강원이기에 사력을 다해 이 기세를 계속해서 몰아갈 계획이다.

상대는 서울이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상승가도를 달렸으나 최근 2패 1무를 기록하는 등 한 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 13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포항을 맞아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아 한 골을 넣는 데 불과했지만 서울의 공격력은 여전히 무섭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강원으로서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얀을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이다.

우승후보 전북은 제주마저 꺾고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FA컵 홈경기에서 부산에게 1-2로 패했지만 리그에서는 벌써 9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는 이동국의 골 본능이 또 한번 발휘될지 기대된다.

상대팀 제주 역시 6승을 올리며 3위에 랭크돼 있어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13라운드에서 수원을 맞아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사기가 올라 있다. 이동국의 영원한 라이벌 김은중이 함께 골 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1위를 빼앗긴 포항은 현재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은 최근 대전, 대구, 서울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더욱 아쉽다. 그 사이 포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전북이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놨다는 것이 문제다. 전북에 대한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포항으로서는 더욱 조바심이 난다.

이에 맞설 상대인 상주는 올 시즌 돌풍의 중심에 있는 팀이다. 초반 반짝 돌풍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선두 경쟁을 이어갈 지도 주목된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성남에서는 대전과의 일전이 펼쳐진다. 성남은 12라운드에서 서울을 잡고 시즌 2승을 올렸으나 이후 13라운드에서 광주에게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대전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 시즌 초반 3승 1무의 성적을 낸 이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무적인 것은 광양 전지 훈련을 다녀온 이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을 맞아서 1-1의 무승부를 기록했고, 전북을 상대로 3-2의 난타전을 벌이는 등 1, 2위 팀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난 이후 선수들의 정신력 또한 단단히 무장돼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팀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이제는 승리로 보답해야 할 때다.

7위 울산은 6위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중위권 싸움을 벌인다. 리그 중반까지만 해도 하위권에서 머물었던 울산이 11라운드부터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인천 역시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승점 1점 차이로 나란히 중위권에 올라 있는 양 팀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상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기에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경남은 홈에서 부산을 맞는다.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4패 1무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산은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가 지난 13라운드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첫 승 제물이 돼야 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FA컵에서 리그 선두 전북을 2-1로 꺾는 저력을 발휘하며 회복했다. 경남이 부진 탈출에 성공할 지, 부산이 상승세를 이어갈 지 기대된다.

광주는 홈에서 전남을 맞는다. 광주는 지난 13라운드에서 성남에 2-0으로 승리하는 등 신생팀이지만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벌써 5위까지 진입했다. 유럽 이적이 임박한 지동원이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