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한국프로축구발전을 위해 재심청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성남FC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에 불복해 재심신청을 했던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대승적 차원에서 재심청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구단주가 재심청구 취소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이날 오후 징계재심을 위해 열리기로 한 연맹이사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지난 11월 28일 이 구단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맹이 심판 비평금지, 리그 명예 실추 등을 거론해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다.

이에 연맹은 징계를 결정하고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 구단주는 “징계 사유라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3시 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이 성남시청에서 이 구단주와 면담하고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구단주와 한 사무총장은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같이하고 징계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구단주는 “징계사유 부당성을 끝까지 규명하는 것보다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것이 한국축구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했다”며 “대승적 견지에서 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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